HOME

닫기 닫기

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요트·동력보트 VR로 주목…옐로우박스, 실감형 해양교육 선도
2025.11.25

국내 XR·VR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 옐로우박스(대표 장윤수)가 요트·동력보트 조종 VR 시뮬레이터를 앞세워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주요 기술 전시회 3곳에 연속 참가하며 해양훈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공식 확인받았다. 

 

옐로우박스는 다음 달 열리는 ‘경남콘텐츠페어’ 참가도 확정하며 연말까지 전시 행보를 이어간다. 회사는 국가 조종면허 실기시험 코스를 정밀하게 가상화한 교육·훈련용 VR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실제 조종환경을 그대로 구현하는 몰입형 시뮬레이션 기술로 호평받고 있다.

 

옐로우박스는 올해 여러 기술 전시에서 VR 콘텐츠를 공개한 이후 교육기관, 지자체, 해양안전 관계 기관 등을 중심으로 도입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라온시큐어 2025 시큐어 & 해커톤’ 전시에서는 동력보트 VR이 처음 공개됐다. 보안·신기술 중심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스에는 관람객과 관계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라온시큐어 및 자회사 라온메타와의 협업 체계 속에서 “훈련 데이터 보안과 AI 기반 분석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논의됐다는 후문이다.

 

지난 11월에 열린 XR & 공간 컴퓨팅 특별전에서는 요트 VR 시뮬레이터가 첫 공개됐다. 조종면허 실기시험 코스를 VR로 그대로 구현한 데다 풍향·시야·조향 정보까지 반영한 정교함이 특징이다.

 

이어 열린 ‘2025 한국 메타버스 페스티벌(KMF)’에서는 요트·동력보트 VR을 모두 출품해 관람객이 두 항해 콘텐츠를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에서는 지자체·군 관계자, 교육기관 등이 “실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싶다”며 직접 상담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기도 했다.

 

옐로우박스는 12월 경남콘텐츠페어 참가를 통해 지역 기반 XR·VR 기술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은 해양·레저 산업이 활발한 지역인 만큼, 해양 조종 교육에 특화된 옐로우박스 솔루션의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장윤수 대표는 “올해 연속된 전시 참가를 통해 옐로우박스의 해양훈련 기술력을 대중과 산업계에 폭넓게 알릴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요트·동력보트 VR 실기시험 콘텐츠를 중심으로 공공·지자체·국방 시장까지 적용을 확대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VR·XR 업계에서는 옐로우박스가 콘텐츠 기획·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몇 안 되는 국내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시 3연속 참여와 연말 추가 전시는 “옐로우박스가 실감형 해양 훈련·교육 분야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더퍼블릭 / 오두환 기자

원문 :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28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