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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정책 및 기술동향] 이더리움 재단, AI 연구팀 신설… 블록체인과 AI 융합 추진
2025.09.16

이더리움 재단이 15일(현지시각) 새로운 AI 중심 연구팀을 발족했다. 이 팀은 블록체인의 검열 저항성을 AI 기술과 결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팀은 이더리움 재단의 연구 과학자인 다비데 크라피스(Davide Crapis)가 이끌며, 인간과 AI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크라피스는 월요일 이 팀이 이더리움 상의 AI 경제 개발과 개발자를 위한 분산형 AI 스택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더리움은 AI를 더 신뢰할 수 있게 하고, AI는 이더리움을 더 유용하게 만든다”며 “지능적인 에이전트가 더 많이 거래할수록, 그들은 가치와 신뢰를 위한 중립적인 기반 레이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롭게 조직된 ‘dAI 팀’은 현재 AI 연구원과 프로젝트 매니저를 모집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활용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크라피스는 ERC-8004라는 제안서를 근거로, AI 에이전트 간(A2A) 프로토콜을 신뢰 레이어로 확장하여 AI 에이전트를 발견하고 상호작용하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AI와 사람을 통합한 이더리움 생태계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1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는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통합하는 데 있어 주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  이들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프로그램된 작업을 수행하고, 거래를 실행하는 등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갖춘 블록체인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AI는 거래의 최종 단계인 결제 관리에서 강력한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의 일일 스마트 계약 호출 횟수가 1200만 건에 달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프로그래머블 결제 레이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크립토퀀트는 “네트워크 활동이 확장 모드에 있다”며 디파이(DeFi), 스테이블코인 전송, 토큰 활동 등에서 이더리움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AI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확산

 

기술 연구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불변성, 신원 인증 등의 특징으로 AI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다양한 웹3(Web3) 조직들이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년에는 매치체인(Matchain)이 분산형 AI 블록체인을 발표했으며, 2025년 2월에는 카이트AI(KiteAI)가 아발란체(Avalanche) 생태계에서 AI 기반 블록체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카미노 파이낸스(Kamino Finance)의 아룬쿠마르 크리슈나쿠마르(Arunkumar Krishnakumar)는 “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경제를 재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변화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의 행보는 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미디어 / 이정화 기자

원문 :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976548